파라다이스 창사 최고실적 .. 지난해 순익 24.5% 증가 45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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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 회사는 28일 코스닥시장 공정공시를 통해 "2002년도 매출액은 2천3백88억원,순이익은 4백5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실적의 특징은 매출액증가율에 비해 순이익증가율이 크다는 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증가율은 8.9%에 그쳤지만 순이익증가율은 24.5%에 달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VIP마케팅이 효과를 거뒀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했다는 점이 큰 폭의 순이익 증가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홀의 입장객수는 2001년 40만명에서 지난해 38만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중국인 입장객 비중은 2001년 10.8%에서 지난해 13.2%로 늘었다.
회사측은 또 카지노관리시스템을 도입,경비를 절감한 것도 실적호전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파라다이스는 이익증가에 따라 소액주주들에게 지난 해보다 5%포인트 높아진 25%(액면기준)를 배당키로 했다.
그러나 대주주에게는 차등배당(20%)키로 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28일 4.5% 상승한 3천9백20원을 기록했다.
김병국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주가가 6천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파라다이스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25%에 이르는 등 수익성이 뛰어나며 사업이 안정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