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은 지난해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INI스틸은 이날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3조3천7백34억원,영업이익은 36% 늘어난 2천9백1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3백36% 증가한 1천9백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강원산업과의 합병 이후 2조2천억원에 육박했던 차입금도 지난해말 기준 1조5천억원으로 줄었다. 부채비율은 2백16%에서 1백29%로 낮아졌다. INI측은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고철 등 원자재가격 인상과 미국-이라크 전쟁위기에 따른 경기악화 움직임에 따라 외형확대보다는 수익위주의 긴축경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목표도 매출 3조4천69억원,영업이익 2천9백73억원,경상이익 2천12억원 등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보수적으로 잡았다. 투자도 설비확장보다는 기존의 생산라인 개선(1천3백26억원)에 주력키로 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성수동 부지(9백91억원 상당)를 포함,2천4백억원어치의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