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골라하는' 재미가 있다..액토즈소프트.소프트맥스등 신작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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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올들어 신작 온라인게임으로 화려한 도약을 준비하는 개발사들이 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 소프트맥스 한빛소프트 등 지난해 갖가지 악재로 수세에 몰렸던 업체들이 새로운 온라인게임의 "성공예감"에 힘입어 활기를 찾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는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성인전용 온라인게임 "A3"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A3"는 2년간의 제작기간과 총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든 대작게임.지난해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의 중국 서비스업체인 샨다와의 끊임없는 마찰을 빚었던 액토즈로서는 "A3"에 회사의 운명을 걸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아직 초반이지만 일단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성인전용 APG(Adult Playing Game)게임인 "A3"는 성공적인 홍보마케팅과 국내 최초의 성인용 온라인게임이라는 차별화로 벌써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클로즈베타서비스에 10만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현재 약 5만대의 동시접속자를 유지하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여성캐릭터 "레디안"의 섹시미를 한껏 살린 그래픽과 영화적 연출을 가미한 비주얼,초호화팀으로 구성된 OST 등을 통해 게이머들이 기대치를 한껏 올려놓고 있다.
액토즈는 오는 하반기께 본격적인 유료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PC게임 "마르나 카타르"의 판매부진으로 고전했던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도 온라인게임회사로의 발빠른 변신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PC게임을 통해 다져온 개발력을 살려 개발한 온라인게임 "테일즈위버"가 호응을 얻고있는 것.현재 이 게임은 누적회원 91만과 동시접속자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프트맥스의 간판인 PC게임 "창세기전"의 느낌을 최대한 반영한 "테일즈위버"는 깜찍한 캐릭터들과 깔끔한 그래픽으로 소프트맥스 게임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중 유료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게임유통사인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역시 올들어 온라인게임을 차례로 선보이며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출시했던 야심작 "워크래프트3"가 당초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판매부진을 보여 회사매출이 전년보다 오히려 줄어드는 등 우울한 한해를 보내야만했다.
하지만 올들어 "위드" "서바이벌프로젝트" "탄트라" 등 그동안 투자해온 온라인게임들이 차례로 출시되면서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조이임팩트와 공동개발한 "위드"는 현재 누적회원수 50만에 동시접속자 1만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바이벌프로젝트"도 동시접속자 1만5천대로 순항하고 있다.
특히 한빛소프트는 최근 자체개발한 3차원 온라인게임 "탄트라"를 공개하고 온라인게임개발사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년여동안 50억원의 투입돼 제작된 "탄트라"는 기존의 중세중심의 온라인게임과 달리 고대 인도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9개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게임속에 구현했다.
한빛소프트 권준호 과장은 "그동안에는 유통사업에 역량을 집중했으나 올해부터는 "탄트라"등 온라인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온라인퍼블리싱 사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