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미덕과 병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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約則常足,
약즉상족
侈則賞不足.
지즉상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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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하면 항상 풍족하고 사치하면 항상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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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황(田況)이 한 말이다.
'유림공의(儒林公議)' 권3에 보인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있고,"푼돈 모아 목돈 만든다"는 말이 있다.
태산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흙이나 돌이 쌓이고 또 쌓여 그 높이가 이루어지는 것이요, 목돈이 일시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푼돈이 모이고 모여서 만들어진다.
절약과 근면으로 일구어 내는 성과이다.
태산만큼 큰 재물과 목돈을 지니고 있으면 마음 든든하고 언제든지 유효하게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사치는 필요 이상의 물자나 금전을 소비하는 우매한 행위이고 정서적으로도 항상 불안 긴장 초조를 수반하고 결핍감에 시달리게 된다.
사치와 낭비르 개인적으로는 일종의 병폐요 인류공동체 입장에서 보자면 일종의 범죄행위에 속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