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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공유로 일당백 연구효율" .. 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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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은 28일 "대형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확보된 지식의 활용도를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 연구인력이 확보한 지식을 공유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이날 "선진국 수준처럼 1만명정도의 연구인력을 갖고 있어야 대형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식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역점 과제는 무엇인가. "일신경영,품질경영,지식경영 등 혁신을 계속하는 한편 연구관리도 더욱 철저히 해나갈 생각이다. 품질경영도 연구 성과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빠뜨릴 수 없는 과제다. 올해 ISO 9001 인증을 받은 경험을 살려 더욱 높은 수준의 품질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현존하는 연구인력들이 각각 확보한 지식들을 나눠 가져 지식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다. 대형 과제의 수행 단계별로 중간제품과 특허 등 지적재산권들을 최대한 확보하겠다"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가운데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둘 계획인가. "국책 연구소는 장기.대형과제를 수행해 원천기술을 확보,민간기업들에게 기술을 이전해주고 기업들은 이 기술을 적시에 상용화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기술 변화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민간기업들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어렵다. 순수.원천 기술은 힘들여 개발해도 구체적인 산출물이나 경제적 효과가 당장 가시화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장기.대형 과제들도 오랜 기간 연구를 수행하다보면 자칫 시장의 요구를 잊게 될 소지가 있다. ETRI는 순수.원천 기술에 20%,장기.대형과제에 50%,산업기술에 30%의 비중을 두고 연구인력을 운용,순환적 연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과학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어떤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가. "우리나라가 체육 강국의 위상을 과시하게 된 원동력은 태릉선수촌으로 대표되는 대표선수 선발.관리 시스템에 있다. IT 분야에서 태릉선수촌과 같은 역할을 할만한 곳은 정부출연 연구소,대기업 연구소,수많은 벤처기업이 한 곳에 모여있는 대덕 연구단지다. 연구단지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운동선수들이 태릉선수촌 입촌을 꿈꾸듯 연구단지 입성을 꿈꾸는 젊은 인재들이 이공계로 몰리도록 해야 한다"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어떤 기술 육성이 필요한가. "단기적으로는 시스템기술과 연계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휴대폰,무선전자상거래,유.무선 통합망과 디지털TV 등 우리의 최대한 활용한 신기술을 조기에 상용화시켜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정보기술(IT)과 나노기술(NT)의 융합에 의한 시스템 및 기기의 고성능화,경박단소화,저가격화를 조기에 실현하고 생명공학과의 융합기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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