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부동산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전문 영역을 특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은 온라인 업체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는 개인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이트 내 상담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다음달 중 실시할 계획이다. 프랜차이점인 "베스트로"회원사를 3백개사 이상 늘리고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개발 운영 관리 등을 컨설팅해준다. 매월 전국을 돌며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온.오프라인에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올해 1백억원 매출을 달성하면 내년초 코스닥에 등록 심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피드뱅크는 기존 매물과 시세 위주에서 내집마련정보 투자정보 청약클럽 등 다양한 정보를 갖춰 다음달중 사이트를 개편할 예정이다. "1백만 회원 가입"을 목표로 개인고객 맞춤서비스를 강화한다.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가맹업체 5백개사를 추가하고 사이버 회원가맹사도 1만5천개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 박선홍 사장은 "개인 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종합부동산 정보제공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시행이나 분양대행 사업도 계획하고 있으며 올 매출은 1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인터넷 홈페이지 뿐 만 아니라 휴대폰(SMS서비스)을 통해서도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사이버 머니제도를 도입,일부 유료 정보도 쉽게 볼 수 있게 하고 생필품 등을 함께 사는 공동 구매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2천5백명의 회원들과 개발 관련 업무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영진 사장은 "회원과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의 보유보단 이용을 통해 이익을 창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네오넷(온라인)과 부동산뱅크(오프라인 잡지)를 통합한 부동산뱅크는 올해 인터넷 포털업체와 서비스 제휴를 맺고 온라인에서 부동산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데이터베이스를 유료화하고 부동산 빌딩임대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