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MBC 오후 5시)=지난해 개봉돼 "대박"을 터뜨렸던 한국영화 "가문의 영광"을 가수들이 모여 패러디한다. 영화 속에서 대서와 진경의 만남이 형제들의 계획이었다는 극적 반전이 있었듯이 여기에서는 대서가 계획하는 모종의 음모가 있다. 바로 거짓 결혼으로 "조폭"들을 끌어 모아 일망타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상대조직들이 결혼식을 방해하러 오자 그동안 쌓였던 진경과 진경 오빠들에 대한 정이 되살아나서 오히려 그 조직과 맞서게 된다. 콜럼버스 대발견(SBS 오후 5시40분)=설날 특집으로 스타들의 특별한 건강 관리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박수홍과 윤정수는 겨울철 최고의 목 관리 비법으로 양파양치법을 소개한다. 쥬얼리는 검게 탄 귤을 먹으며 목을 관리한다고 한다. 또 정원관은 생마늘 설탕 절임,김수용과 이장숙은 정종 찜질을 최고 목관리 비법으로 꼽는다. 숙취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신동엽은 시원한 복지리를,안선영은 구수한 누룽지탕을 각각 권한다. 김소형 원장은 변비 해소법으로 밥공기 마사지를 알려준다. 저 푸른 초원위에(KBS2 오후 7시50분)=태웅이 연호를 데리고 간 곳은 태웅의 모교다. 태웅은 연호에게 불량했던 고교시절과 돌이킬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잘못을 이야기하며 과거를 떨쳐버리라고 말한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태웅과 연호는 서로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하다. 미선의 차를 찾으러 병원으로 오겠다는 태웅의 말에 연호는 설레는 마음으로 태웅의 전화를 기다린다. 그러나 태웅은 차를 찾아 돌아가면서 전화를 하고 연호는 이런 태웅에게 서운해한다. 일요스페셜(KBS1 오후 8시)=인간이 키우기 시작한 최초의 곤충인 벌. 그 벌들에게 꽃을 찾아 주는 것이 양봉업자들의 일이다. 이 오래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것은 생태계의 리듬이 깨져버렸기 때문이다. 김성록 씨는 아내와 함께 5년 째 벌을 치고 있다. 벌통을 싣고 제주에서 민통선까지 달리는 1년 간의 여정은 절망의 연속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저앉지 않고 다시 길 위에 섰다. 인간과 벌,남편과 아내 그 아름다운 동행을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