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어웨이(KBS1 오후 9시45분)="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로버트 제메키스 감독의 2000년도 작품이다.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격리된 시간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휴먼 드라마. 택배 업체 페더럴 익스프레스의 직원인 톰 행크스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남태평양의 무인도에 불시착함으로써 4년간 원치 않는 무인도 생활을 하게 된다. 톰 행크스는 이 영화를 위해 체중을 무려 20kg이나 감량했다. 이 영화는 평론가들로부터 문명의 이기로부터 격리된 한 인간이 어떻게 생존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미션 임파서블(SBS 오후 3시40분)=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1996년 작품으로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았다. CIA(미 중앙 정보국)내 IMF(임파서블 미션팀) 요원으로 동유럽에서 활약중인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요원 명단을 훔치려는 자를 체포하고 디스켓을 사수하라는 지령을 받고 팀원들과 함께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나 작전 수행 중 팀원들이 전부 몰살 당하고 혼자만 살아 남게 된 헌트. 그는 모든 작전이 정보부 내 이중 첩자를 색출하기 위한 CIA의 전략이었으며 자신이 바로 그 첩자로 지목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조폭 마누라(SBS 오후 10시50분)=전국에서 5백20만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영화 역대 흥행 4위를 기록했던 조폭 코미디 영화. 가위 하나로 암흑가를 평정한 조폭 여자 부두목(신은경)이 암에 걸려 죽어가는 언니(이응경)의 간절한 부탁으로 동사무소 직원(박상면)과 결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때론 살벌하게 때론 재미있게 그려냈다. 미국 헐리우드에 95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가의 리메이크 판권료를 받았으며 홍콩에서는 "나의 부인은 조폭"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돼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머나먼 대지(EBS 오후 2시)=안소니 만 감독과 제임스 스튜어트가 1954년 만든 서부극. 일반적인 서부극이 선과 악의 확실한 구분과 갈등,그리고 선의 승리라는 도식으로 구성되는데 반해 이 영화는 선악의 역할이 극의 후반까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소를 팔기위해 캐나다까지 소몰이를 하는 제프와 벤이 미국 최북단 마을인 스케그웨이에서 실수로 교수대를 부수는 사고를 낸다. 자신이 곧 법이라고 생각하는 포악한 보안관 게넌은 제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손해배상으로 그의 소를 강탈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