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와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전북도내에밤사이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9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장수 21.4㎝를 비롯해 정읍 20.7㎝. 임실 18.4㎝, 남원 18㎝, 부안 11.8㎝, 전주 6㎝ 등 도내 전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폭설과 함께 도내 모든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다. 특히 올들어 가장 추운 영하 10.4도를 기록한 전주지역은 밤사이 내린 눈이 강추위로 얼어 붙으면서 출근길 차량의 접촉사고가 잇따랐고 대부분의 개인택시가 운행을 중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강추위로 인해 일부 아파트와 단독주택에서 수도관이 동파 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28일 발효된 폭풍주의보로 군산과 격포 등 각 항.포구에 발이 묶인 어선 2천500척은 이틀째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전주기상대는 "내륙지역은 오늘 낮부터 차차 개겠으나 서해연안 지역은 밤 늦게까지 5-10㎝가량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