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의 독일을 방문을 수행중인프란시스코 힐 디아스 재무장관은 28일 대 이라크 전쟁이 세계경제와 유가에 영향을미칠 것이라며 우려 입장을 밝혔다. 힐 디아스 장관은 이날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과 회담한 뒤 "향후 전반적인유가의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멕시코의 석유 경험은 유가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이 실재적인 것임을 보여줬다며 대 이라크 전쟁후 유가가 기대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아이헬 재무장관도 이라크 사태는 누구나 우려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 축출을 위한 군사공격에 반대하며 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폐기여부를 입증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입장이다. 폭스 멕시코 대통령은 3일간의 이번 독일 공식 방문을 통해 게르하르트 슈뢰더독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등 경제협력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