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8대도시에서 설립된 법인은 3만8천9백72개로 2001년의 3만9천6백9개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29일 발표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수원 울산 등 8대도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은 2000년 4만1천4백60개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활발했던 창업이 경기둔화 여파로 하반기 들어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전체의 60.5%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24.7%,건설 및 설비업 13.6% 등의 순이었다. 한편 부도법인은 4천2백44개로 2001년보다 1천33개 줄었으며 지난 98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