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치킨·버거 전문 패스트푸드 '또래오래' 가맹점을 모집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선다. 농협 목우촌 계육가공분사는 29일 "직영체제로 운영해온 패스트푸드 전문점 또래오래를 올해부터 가맹점 체제로 전환한다"며 "올해 안에 2백개의 가맹점을 확보해 전국 체인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 계육가공분사는 지난해 8월 서울 외국어대와 숭실대에 또래오래 1,2호점을 여는 등 모두 5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며 시장성을 타진해왔다. 외식사업부 김재필 팀장은 "고객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기존 치킨점보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래오래 가맹점 사업 대상 지역은 서울,인천,경기,지방대도시 등이며 사업 희망자가 매장을 정하고 개점 신청을 하면 현지조사 후 출점 여부를 결정한다. 창업자 편의를 위해 인테리어를 포함한 각종 시설 시공은 본사가 턴키베이스로 공급한다. 농협 계육가공분사는 또 가맹점 사업에 대한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리 5%로 필요자금의 50∼70%를 융자해준다. 한편 농협 계육가공분사는 30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치킨 전문점 시장과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02)2077-2703∼9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