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리더들/구미시] (上) 세계적 디지털 산업도시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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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내륙공단인 구미공단은 한국 전자산업의 메카로 위치를 확고히 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매년 인구가 늘어나 지난해 35만명을 넘어섰으며 제4공단 조성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자테크노폴리스, 외국인 전용단지, 구미벤처밸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김관용 구미시장(60)은 3선으로 구미가 세계적인 디지털 산업도시로의 기반을 다지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김 시장이 이끄는 구미시는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의 지자체 경영평가에서 전국 2백32개 기초자치단체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도 구미상의 회장(67.영도전설 대표)은 대구공고와 수산대학을 졸업하고 74년 구미에서 사업을 시작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다.
그가 경영하는 영도전설은 중소기업이지만 해당분야에서는 구미 최대 기업이다.
81년 구미상의 설립 당시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구미상의 역사의 산증인이다.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구미지역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개정 상공회의소법 시행에 따른 상의 위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올해 선거에서 재출마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회원사의 권익옹호와 대변인 역할에 충실하며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게 그의 희망이다.
정상모 한국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장(55)은 구미국가공단의 관리 지원업무와 열병합발전소 운영을 총괄하면서 입주업체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76년 한국수출산업공단에 입사해 남동공단 지원처장, 인천시 중소기업센터 이사, 산단공 기업혁신지원실장, 서부본부장을 거쳐 중부본부장에 취임한 그는 평생을 한 우물만 파온 이 분야의 전문가다.
구미=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