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선박용 대형발전기 수주..6500kW급 네덜란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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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선박들의 대형화 추세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대형 발전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네덜란드의 도크와이즈(Dockwise)사로부터 6천5백㎾급 선박용 발전기 2기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선박용 발전기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용량이 기존의 4천㎾급보다 1.5배 이상 크다.
특히 스웨덴의 ABB,일본의 니시시바 등 세계적인 업체들과의 입찰경쟁을 통해 이번 수주를 따냄으로써 이후 선박용 대형 발전기 시장 공략에도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대형화와 함께 추진기관의 주동력원도 디젤엔진에서 발전기로 바뀌고 있다"며 "1만마력 이상의 추진력을 갖는 1만㎾급 발전기 등 고부가 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