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관련株 강세 .. 충남방적.계룡건설.동양백화점.대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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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후보지가 거론되면서 충청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9일 증시에서는 건설교통부 산하 국토연구원이 대전 서남부지역에 행정수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청권에 본사가 있거나 토지를 가진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상승했다.
충남방적이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 계룡건설(4.22%) 대아건설(1.60%) 동양백화점(3.37%) 범양식품(1.34%) 한라공조(0.50%)등의 관련주들이 동반상승했다.
충남방적은 최근 3일 연속 급등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정리절차를 밟고 있는 이 회사는 작년 12월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뒤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주일만에 주가가 두배로 뛰기도 했었다.
계룡건설은 지난 23일부터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실적호조가 기대되는 데다 최근 수도이전 수혜주로 급격히 부상했기 때문이다.
대전지역 중견 백화점업체인 동양백화점 역시 이 지역 연고에 따른 수혜와 최근 단기급락에 따라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가 상승이 펀더멘털의 변화 없이 이뤄진 것으로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