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9일) 반등 하루만에 급락 583.35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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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급락,580선으로 주저앉았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21포인트(2.87%) 떨어진 583.35로 마감됐다.
직전 저점인 작년 10월10일의 기록(584.04)을 하향돌파하면서 2001년 11월9일(576.75) 이후 1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려났다.
상승행진을 이어갈 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동 전쟁 불안감 고조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순매도물량이 1천7백억원어치 이상 쏟아져 증시를 압박했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이 5백58개로 상승종목(2백1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5천만주와 1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구분없이 전 업종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5% 이상 하락해 29만원선에 턱걸이 했다.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신한지주 등이 3∼5%가량 떨어지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하락폭이 전반적으로 컸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감자결의 소식에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로 급락,2백2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미쉐린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한국타이어는 7%가량 급등했다.
행정수도 건설의 수혜주로 꼽히는 충남방적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계룡건설도 강세를 보였다.
영풍산업 동원 등 자원개발주도 상승세를 탔고 자사주취득을 결의한 풀무원은 10% 급등했다.
개별주식옵션시장에서는 삼성전자만 64계약 거래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