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8조1천3백40억원으로 전년대비 9.9%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경상이익은 8백84억원으로 전년의 5백19억원 적자에서 벗어났으며 당기순이익도 7백81억원 적자에서 4백3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월말 계열분리를 위해 계열사 주식을 처분하면서 2000년과 2001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열분리사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실이 평가이익으로 전환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