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3주째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가 29일 발표한 지난주 주간 투자심리지수에 따르면 향후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은 전체의 50%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달 둘째 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3주째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최근 뉴욕증시가 2주째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투자자들이 향후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향후 증시 하락세를 예상한 비율이 전주의 28.3%에서 26.1%로 줄어들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이밖에 중립의견이 21.7%에서 23.9%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향후 12개월간 증시가 10%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23.9%로 전주의 21.7%에 비해 소폭 상승해 급락장세에 대한 우려는 5주만에 처음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5% 하락하며 주간 낙폭으로는 최근 4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5.3%와 2.5%가 내렸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