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정상화 실패땐 경영진 퇴진"..채권단,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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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채권단은 하이닉스반도체가 당초 약속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물러나도록 할 방침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최근 하이닉스로부터 오는 2006년까지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보고받고 이행약정(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정상화 계획에서 비핵심자산 매각을 포함한 자구계획,인력·조직의 합리화 실행방안과 연간 경영목표 등을 제시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경영진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하이닉스는 자구계획으로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사업부문(3억8천만달러) △기존 분사사업 부문(2천7백76억원) △유가증권(4백91억원) △부동산(2천7백67억원)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약 1조1천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비메모리사업인 시스템IC 등 비주력사업의 조기 매각을 추진하고 시장여건 등을 고려해 주력인 메모리 사업매각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