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금의 30%를 '원금보장+알파'형 상품에 가입하고 나머지 70%를 국공채 등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원금보장+알파'형 상품은 주가지수 연동형 정기예금이나 원금보전형 펀드가 있다. 이들 상품은 기본적으로 예금이나 채권에서 발생한 이자를 갖고 옵션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내는 구조다. 안정성이 뛰어나며 주가가 낮을 때 가입하면 수익률도 높다. 안정추구형 주식형펀드도 고려해볼 만 하다. 이 경우 펀드자산의 80%를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시장지수펀드(ETF)를 매입,운용하는 펀드에 넣도록 한다. 채권형 상품으로 투자하는 70%중 40%는 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해 5년 만기 국민주택채권 1종에 투자한다. 주택채권은 정부가 보증하는 국채이므로 안전한 점이 장점.특정금전신탁(신탁보수 연 0.3% 가정)을 통해 주택채권을 5.3%에 매입,만기까지 보유하면 일반과세(16.5%) 후 연 5.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나머지 30%는 단기 특정금전신탁과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배분한다.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이중 25%는 3개월 내외로 투자하는 단기 특정금전신탁으로 가입한다. 우량회사의 기업어음(CP)을 매입해 3개월 남짓 남은 만기까지 투자하는 상품으로 금리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연 4.8∼4.9%대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5천만원은 비상 예비자금으로,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신종MMF로 예치한다. 신종MMF는 실적배당 상품이지만 당분간 4%대 초반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이창구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센터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