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주가 어디로? .. 영업규정 개정안 내용따라 실적 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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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강원랜드 투자는 베팅.'
강원랜드 메인카지노 영업규정에 대한 문화관광부 입장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강원랜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베팅한도와 사이드베팅(참관자 추가베팅)여부 등에 따라 실적 전망이 크게 달라진다"며 내달 초중순 문광부 개정안이 확정될 때까지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광부는 오는 3월 문을 열 예정인 강원랜드 메인카지노의 테이블게임에 대해 1회 베팅한도를 당초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베팅한도가 10만원인 테이블을 50% 이상으로 유지토록 한다는 것.또 사이드 베팅을 허용하는 문제도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에 대한 주가 전망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위원은 "베팅한도 10만원에 사이드 베팅을 금지하는 당초 문광부 안과 평균 베팅한도를 21만5천원으로 높이고 사이드 베팅을 허용하는 경우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50% 이상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베팅한도가 10만원이고 사이드베팅이 금지될 경우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35% 늘어난 6천4백여억원이지만 베팅한도 21만5천원,사이드베팅 허용시에는 매출이 9천7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연히 적정 주가도 9만3천원에서 15만원으로 상하한폭이 너무 커 현대증권은 개정안이 정해질 때까지 적정주가를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