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한전의 발전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용등급이 나란히 두 단계씩 올라갔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가 부여하는 신용등급이 각각 두단계씩 상향조정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의 신용등급은 `Baa2'에서 `A3'가 됐다. 이번 `A3'는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것이며,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수준이라고 한수원 관계자는 말했다. 양사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로부터도 이미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를 받은 바 있다"면서 "우수한 재무구조와 경영효율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2001년 4월 한전에서 분리된 세계 5위의 원자력발전전문회사로서 자산규모 20조원에 국내 전력공급의 40%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