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져 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상무부는 30일 지난 4분기중 미 GDP(국내총생산)가 전분기에 비해 0.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 4%보다 대폭 하락한 수준으로 10월중 자동차 판매 대수가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서부항만 파업사태 영향으로 무역수지 적자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9일 올들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현재 연1.25%인 연방기금금리를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또 정책기조를 종전의 '경기둔화 우려'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