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파생상품 겸업에 대한 2차 인가가 오는 14일이뤄진다. 금융감독원은 장외파생상품 겸업인가를 신청한 하나.우리.동원.굿모닝신한 등 4개 증권사에 대한 실사가 끝남에 따라 이달 첫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말 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증권사들의 위험관리 부문과 내부통제 시스템 등이 미흡해 이를 보완하는데 필요한 시간을주느라 인가 결정 시기가 늦춰졌다"고 말했다. 이들 4개사는 자기자본 3천억원 이상, 영업용순자본비율 300% 이상 등 기본적인자격요건과 관련 내부 전산시스템을 모두 갖췄지만 일부사는 위험관리 부문 미흡 등으로 인가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인가를 받은 삼성.대우.LG증권에 이어 이번에 인가를 받게 될 증권사가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합류할 경우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