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는 2일 "지난주(1월24~31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값을 조사한 결과 마이너스 0.05%를 기록,6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동(-0.42%),강남(-0.26%),서초(-0.19%),양천(-0.09%),광진(-0.08%),용산(-0.08%) 등의 매매가가 떨어졌다. 특히 하락률 1,2,3위에 오른 강동구와 강남구,서초구 등은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각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강동구 -0.89% 강남구 -0.22% 서초구 -0.29%의 하락률을 보였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은 지역별로 소폭 오르내린데 그쳤다. 분당 0.05%,산본 0.02%,평촌 0.01%,일산 -0.03%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0.02%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화성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을 앞둔 화성지역의 열기가 뜨거웠다. 화성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주 0.38% 상승,수도권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수원(0.1%),구리(0.05%),안산(0.04%),인천(0.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의 평균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1월 말 들어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수요는 늘어난 반면 매수세는 여전히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간혹 급매물이 나와도 가격절충이 쉽지 않아 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