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값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이 2일 발표한 "주요 아파트 값 선도지역 동향조사"결과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그 전주와 변동이 없었고,전셋값만 0.1% 올랐다. 매매가의 경우 지역별로는 서울이 강남.북 모두 0.1%씩 떨어졌고 신도시도 0.2% 하락했다. 반면 인천은 0.3%,경기도는 0.2% 올라 대조를 이뤘다. 지방 대도시도 0.1% 오르는데 그쳤다. 전셋값은 인천과 경기도가 각각 0.3% 올랐으며 서울은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0.1% 떨어졌고 지방 대도시는 0.3% 상승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겨울철 비수기에 설 명절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했다"며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이 큰 대전권의 경우 매수세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