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완근 (주)신일사장 .. "병점역 가까운 대단지 히트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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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급률이 1백15%에 도달할 때까지는 주택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과 최적의 입지를 갖춘 아파트를 공급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중견 건설업체 (주)신일의 최완근 사장(47)은 외환위기 이후 주춤했던 사업을 추슬러 올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며 "일반분양 아파트 사업을 강화해 대규모 단지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달 중순 경기도 화성시 기안리에서 선보일 대단지를 비롯해 올해 2천여 가구의 '해피트리'아파트 분양에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안리 아파트는 32평형 단일평형 9백1가구 규모로 화성신도시와 바로 붙어 있고 수원∼천안 간 전철 병점역과도 가까워 히트상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사장의 경영철학은 '소비자의 권익 찾아주기'다.
소비자가 내는 돈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아파트를 공급해야 한다는 게 최 사장의 생각이다.
이 회사가 전사적으로 하자 줄이기와 애프터서비스(AS) 향상에 매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신일은 1980년대 중반 전북에서 건설업을 시작,전북 주택건설실적 1위를 몇년 동안 독식할 정도로 탄탄한 길을 걸었다.
94년 서울로,96년 수원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다 외환위기라는 복병을 만나 임대아파트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최 사장은 "올해는 비주택분야도 강화하고 해외사업으로도 눈을 돌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