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도 투자하는 채권형펀드 先物회사 통해 첫 판매 .. 삼성투신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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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신운용이 선물회사를 통한 채권형펀드 판매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금리하락으로 전통적인 펀드운용으로는 추가수익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국채선물 투자를 강화한 펀드를 내놓기 위한 것이다.
삼성투신은 3일 삼성선물을 판매사로 5백억원 규모의 사모 채권형펀드를 설정했다.
선물회사를 통해 판매되는 펀드는 순자산가치의 30% 이상을 선물에 투자하도록 설계돼 있다.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선물회사도 펀드판매를 할 수 있지만 그동안 선물회사의 영업망이 미약해 선물회사가 펀드상품을 취급하지 않았다.
삼성투신 관계자는 "선물회사를 통해 펀드를 판매하면 투자자에게 선물투자부문에 대한 상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투신은 추가형인 공모 채권형펀드도 선물회사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투신업계에서는 삼성투신이 선물회사를 통한 채권펀드 영업에 나서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의 금리급락으로 전통적인 채권펀드가 추가수익을 내기 어렵게 된 데 따른 대응전략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펀드판매 경로의 다양화를 노리는 동시에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의 성격을 함께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