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은 한국주철관 한국콜마 등 3월 결산법인중 실적이 호전된 기업에 대한 배당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한투증권은 동양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의 보험주를 비롯해 한국주철관 대구백화점 한국콜마 일동제약 KEC 유유 등 20개 종목을 배당투자가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특히 한국주철관은 지난 3년간 평균 배당성향(순이익중 현금배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49.77%에 달하고 배당수익률도 9.24%로 나타나 배당투자가 가장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각각 6.39%와 5.87%에 이른 대동전자와 동양화재가 뒤를 이었다. 한투증권 윤태경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배당제도 개선책으로 배당투자 유망종목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배당투자시 안정성과 주가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종목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3월 결산법인 중 증권업종은 매년 고르게 배당수익률을 나타냈으나 지난 상반기 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올해 배당이 줄어들 것"이라며 "반면 보험업종은 투자영업부문의 실적개선 기대감 등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배당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