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들의 평균 가동률이 40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4일 기협중앙회가 전국의 중소 제조업체 1천5백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2년 12월중 조업상황'에 따르면 평균 가동률은 70.8%로 나타났다. 작년 10월 계절적 요인으로 일시 반등한 것을 제외하고는 작년 5월 이후 줄곧 하락했다. 또 이같은 가동률은 1999년 8월의 70.6%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는 국내외 경기부진으로 수출과 내수판매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와 전기.기계 및 전기변환장치 업종만 전월보다 상승했을 뿐 사무.계산 및 회계용 기계, 비금속 광물제품, 조립금속제품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