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원)생들이 학비를 무이자로 빌려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민은행은 교육인적자원부 및 한국학술진흥재단과 손잡고 6일부터 '이공계 대학(원)생 무이자학자금대출'을 취급한다. 국민은행은 1천2백억원을 배정, 연간 약 5만명에게 대출을 할 계획이다. 대출 대상은 자연과학계열 및 공학계열의 신입생과 재학생, 대학원생이다. 대출을 원하는 학생은 해당 학교의 융자추천을 받아 보증보험증권을 이용하거나 연대보증인을 세워 대출을 받으면 된다. 대출 금액은 등록금 범위(보증보험료 포함) 안에서 신청 가능하며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연 9.2%의 이자를 전액 부담한다. 대출 기간은 재학기간 거치후 7년간 분할 상환하는 장기융자(최장 11년)와 2년 이내 분할 상환하는 단기융자가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