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고가담배 판매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이익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대신경제연구소 박재홍 연구원은 "국내 담배판매량 감소에도 불구,내수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1.5%(1천억원)가량 늘어났다"며 "이는 고가담배 비중 상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연바람과 외국산 담배의 판매증가로 시장점유율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약 45억갑으로 전년보다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의 판매량은 13.1% 줄어든 반면 외국산 담배 판매량은 25.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KT&G의 시장점유율은 78.8%로 전년보다 5.5%포인트 하락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