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부문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7만6천8백원에서 7만9천3백원으로 올리고 투자등급도 종전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에서 '시장평균 수익률(in-line)'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SDI의 PDP 기술이 예상외로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고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는데다 컬러 TV용 브라운관(CPT)과 STN-LCD 사업도 당초 기대보다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당이익(EPS)이 당초 예상치보다 3.6% 높은 1만4천4백19원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1만5천2백4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컴퓨터용 모니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향후 수익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