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자 점포 감축 등 구조조정에 나서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 현대증권 조규욱 사장은 4일 제3자 매각 등 회사 앞날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가지만 이에 상관없이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해 6개 점포를 폐쇄한데 이어 올해도 적자점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조직 슬림화를 통해 내실을 튼튼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내 증권사들에게 IB(투자은행)업무는 수익성 측면에서 기여도가 미미하다고 강조한 그는 "IB업무보다는 1인당 예탁자산을 지금보다 30%가량 늘리는 등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현대증권 매각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아는 바가 없고 현대증권이 의견을 말할 입장이 아닌 것 같다"면서 "현재로선 회사의 경쟁력 강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