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당선자 강원 춘천 순회 토론회] 盧, 허리디스크수술로 열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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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4일 국정과제 토론회가 끝난 뒤 김진선 강원도지사로부터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영문으로 '평창'로고가 새겨진 검정색 재킷을 선물로 받았다.
허리디스크 수술 때문에 한복을 입고 토론회에 참석한 노 당선자는 "한복에 재킷을 입으면 어울릴까"라면서 즉석에서 이 옷을 입고 두 손을 들어 승리의 V자를 그려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노 당선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조만간 방한할 예정인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무궁화호 기차를 이용해 춘천역에 도착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기차를 이용하는게 허리에 무리가 덜 간다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무궁화호를 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회토론회에서는 다른 지역과 같은 민원성 발언 외에 다양한 정책 제안과 예리한 질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가 모처럼 정책제안 형태로 진행되자 노 당선자는 "대단히 창조적인 제안" "저런 것은 중앙정부에선 죽었다 깨어나도 나오기 어려운 아이디어"라고 극찬하고 "검토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