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의 진보적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전병금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총회장 박영찬 목사)가 올해 교단창립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희년사업에 나선다. 기장은 오는 10일 제주 성내교회와 성산 일출봉에서 '희년맞이 한라산 선포식'을 갖고 민족과 한국 교회의 하나됨을 선포할 예정.이 자리에서 발표될 희년선언문을 통해 창조질서 회복과 생명공동체를 위한 정의와 평화 구현,민족 화해와 평화 통일,교회 갱신,남녀평등과 세대간 화합 등 희년대회의 핵심 정신을 집약한 과제들을 제시하게 된다. 오는 3월에는 백두산에서도 희년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또 6월10일에는 충남 천안 유관순기념관에서 '이 땅에 생명탑 놓아간다'를 주제로 희년대회를 열고 이에 앞서 2월11일부터 6월9일까지 '1백20일 연속 기도회'를 갖는다. 기하성도 창립 50주년을 맞아 5월22일 '희년 대성회'를 열 예정으로 지역별 준비성회 및 기념행사를 준비중이다. 준비성회는 오는 9일 순복음노원교회를 시작으로 서울순복음교회(3월30일) 여의도순복음교회(5월11일) 등에서 잇달아 열리며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시애틀 LA 등지에서 희년 미주성회도 갖는다. 또 4월6일을 교단창립 50주년 희년주일로 선포하고 4월10일에는 '기하성 희년 50인 50교회 헌정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