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강남 아파트시장 '2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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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칠 2대 변수가 등장,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개최되는 서울시의 재건축사업계획 승인 시기조정위원회 심의와 3월로 예상되는 은마아파트 등 대규모 단지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몸값은 또 한 차례 요동칠 전망이다.
우선 7일 열리는 서울시 시기조정위원회의 심의가 관심이다.
서울시는 청담·도곡저밀도지구를 사업계획 승인 심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당초 잠실지구만을 심사하려 했지만 주택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심사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청담·도곡지구 내 7개 단지(3천8백94가구) 조합들은 일괄사업계획 승인요청 방침에서 한 발짝 물러나 최소한 일부 단지만이라도 사업계획 승인을 내달라고 서울시에 주문하고 있다.
나머지 단지는 사업계획 승인 예고방식을 통해 4월 중 승인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3월로 예상되는 은마 등 대단지의 안전진단 결과도 관심이다.
강남구의 안전진단 심의는 이달 10일과 24일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이달 중 안전진단 심사대상은 대치동 구마을 등 연립주택들이다.
은마와 개포주공저층 등 주요 관심단지의 안전진단은 3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재건축 대상 단지들은 재건축 허용기간 요건이 40년으로 강화되기 전에 서둘러 안전진단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안전진단 실시대상이 20곳이나 밀려있어 한 달에 두 번 심사하는 것만으로는 적체를 해소하기 힘들다"며 "10일 심의에서 안전진단 적체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