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0:45
수정2006.04.03 10:46
이번주 온라인 연합복권인 '로또' 복권의 1등 당첨금 액수가 7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루 로또 판매액이 3백억원에 육박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번 한 주간 판매액은 복권사상 단연 최고액수인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가 로또 열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월(당첨자가 안나오면 상금을 다음주로 넘기는 것) 횟수를 다음주부턴 2회로 제한키로 했기 때문에 이번주 로또 판매기록은 영원히(?)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로또 운영대행사업자인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판매액이 20억원에 불과했던 로또 판매액은 3일 2백5억원, 4일 2백79억원에 달했다.
5일에는 오후 7시 현재 2백55억원어치가 팔려 하루(밤 12시까지) 판매액이 약 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국민은행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로또 붐을 타고 한 회차(1주일) 판매액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로또가 처음 발매된 작년 12월 첫 주의 판매액은 37억원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주(9회차)에는 무려 7백36억원어치나 팔렸다.
사상 최대 당첨금이 기대되는 이번주(10회차)의 경우 4일 현재 판매액이 5백억원을 넘어선 상태여셔 주말(토요일)까지 판매액은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국민은행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이번 한 주간의 판매액은 1회차부터 9회차까지(9주간)의 누계 판매액 1천4백73억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은 직장인이 밀집한 서울 여의도 종로 강남역 등인데 특히 퇴근시간대 지하철 역 인근 등의 로또 판매방은 몰려드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주 구매 연령은 20,30대가 압도적이라고 국민은행측은 분석했다.
국민은행 복권사업부 한희승 과장은 "열기가 고조되고 있어 주말까지 하루 판매액이 3백억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욱진.조재길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