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성 셋톱박스 전문기업인 휴맥스(대표 변대규)의 셋톱박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휴맥스는 6일 독일 위성방송사업자 프리미에르방송사에 지난달부터 위성셋톱박스를 공급하기 시작해 이달 말까지 4백만유로(약 48억원)를 수출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까지 총 1천1백만유로(1백32억원)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휴맥스 관계자는 "위성방송사업자가 직접 셋톱박스를 사는 물량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휴맥스는 또 삼성 미국법인을 통해 미국에 공급중인 셋톱박스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휴맥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3천8백억원으로 잡았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