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최대 관심단지인 강남구 도곡주공1차 재건축 단지에서 30평형대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된다. 재건축 단지에서 30평형대가 일반에 분양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 단지에서도 당초에는 20평형대만 일반 분양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에 따라 강남권 이주를 꿈꾸는 서울지역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이 단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도곡주공1차 재건축조합의 김종선 조합장은 6일 "조합원 가운데 26평형대를 선택한 사람들이 늘어나 30평형대 일반 분양분이 생겼다"고 말했다. 도곡주공1차는 기존 10∼13평형 2천4백50가구를 헐고 새로 26∼68평형 3천2가구로 재건축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26평형 5백64가구와 33평형 31가구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공은 현대건설 쌍용건설 LG건설이 맡는다. 김 조합장은 "일반분양 시기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 중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지역 3차나 4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02)571-7392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