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무료입장 사라진다 .. 다음달부터 카드사등 제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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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놀이공원의 무료입장 서비스가 없어진다.
에버랜드는 무료입장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신용카드사 등과 제휴해 제공해온 무료입장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이같은 방침을 최근 제휴사인 삼성카드 국민카드 우리카드 KTF SK텔레콤 등에 통보했으며 제휴사들은 에버랜드측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서비스 중단 사실을 회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체 이용객의 20% 가량이 신용카드로 무료 입장한다"며 "이로 인해 회원의 질이 떨어지고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분석이 나와 무료입장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무료입장객은 1백72만여명이었다.
에버랜드는 무료입장 서비스를 없애는 데 따른 고객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카드로 자유이용권을 살 경우 50% 가량 할인해줄 계획이다.
신용카드사들은 이에 대해 환영하고 있다.
신용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 회원 1명이 무료로 입장할 때마다 평균 1만원을 부담해왔다"며 "에버랜드 무료입장 서비스가 중단되면 적지 않은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