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현장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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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 배정된 산업기반자금 8백70억원과 산업기술 개발자금 20억원을 조기 집행하는 등 입주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동근 산단공 신임 이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단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과 구조개선을 위해 정책자금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각 공단에 옴부즈맨사무소를 설치해 공장을 더욱 쉽게 설립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산단공은 서비스기관"이라며 "현장밀착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단공은 또 산업단지를 지식기반 산업집적지(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해당 시·도와 공단내 주차,도로망 확충문제 등을 논의하고 자체 예산을 투입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역(가칭)으로 개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해온 지방 공단 미분양 문제도 올해 적극 풀어나갈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분양가 인하와 분할분양,할부이자 면제,자금알선 등 다양한 방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일부 단지를 임대로 전환하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입주유치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그는 "산업현장의 실정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지원활동이 이뤄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농대를 나와 상공부 농촌공업과장,산림청장,농림부 차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달 산단공 이사장에 임명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