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국내외 악재에 포위되며 11p 하락했다. 보합선에서 출발한 6일 증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되며 낙폭 확대속 전일대비 11.18p 하락한 589.5로 장을 마쳐 설 이후 올라섰던 600 고지에서 다시 밀려났다.코스닥지수는 43.54로 0.56p 하락했다. 한화증권 조덕현 팀장은 "전쟁 불확실성 고조와 대북핵관련 발언,대만 반도체주 급락 등 악재가 쌓여가는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설비투자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SK텔레콤 주가가 6% 넘는 하락으로 부담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9개 상한가 포함 203개 종목의 주식값만이 상승하고 두 배가 넘는 556개 종목의 주식값은 내림세를 기록했다.거래량은 5억1천138만주로 집계됐다. 설비투자 악재를 가진 SK텔레콤이 17만5,000원으로 급락하면서 삼성전자,KT와 함께 연중 신저가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트로이목마 재료가 터져나온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가 약세장속에서 상한가로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 215억원과 50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비차익포함 총 740억원의 프로그램 매도가 흘러나왔다. 한화증권 조 팀장은 "크게 보면 580~610 박스권내에서 움직이며 당분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면서"그러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LG증권 황 팀장은 "전망이 어렵다"고 전제한 뒤"단기적으로 약세 기조속 지난해 10월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