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지난해 5조3천5백31억원의 매출에 5천3백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천4백42억원,경상이익은 6천1백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2001년에 비해 매출액 20%,영업이익 13%,경상이익 9%,당기순이익 23%가 증가한 것이다. KTF 남중수 사장은 "가입자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지만 2.5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 1x"가입자가 2001년 75만명에서 작년말 4백86만명으로 급증했다"며 "이 가입자들의 1인당 매출액이 기존 고객보다 50%나 높아 이익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KTF의 지난해 말 이동전화서비스 가입자는 2001년 말보다 74만명 늘어난 1천33만명이었다. 또 EBITDA(이자,세금,상환액,감가상각비 공제 이전 기업이익)마진은 37%를 보여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TF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컬러 단말기 보유 비율이 64%달했기 때문에 무선인터넷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KTF는 3월초 KT아이컴과의 통합법인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며 올해 5조8천억의 매출에 5천5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