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멀티미디어통신의 최대주주인 정봉채 사장이 지난해 9월 이후 넉달 동안 자사주 2백70만주(12.26%)를 사들였다. 정 사장은 지난해 12월24일 이후 50여일 동안 자사주펀드를 포함해 35만1천여주(1.59%)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7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정 사장은 "주가가 저평가되기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주식을 사기 시작했지만 저평가 현상이 해소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의 대흥멀티미디어 지분율은 지난해 9월 18.89%에서 7일 현재 31.15%로 대폭 높아졌다. 정 사장은 앞으로도 주가하락 때 마다 추가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회사측도 자사주펀드를 새로 설정해 주가방어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