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박하는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10대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해 구속됐다.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7일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인 등)로 S군(17)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S군은 지난 5일 오후 10시께 원주시 학성동 아버지(52) 집에서 평소 일도 하지 않고 지낸다는 핀잔을 듣고 아버지를 흉기로 가슴 등을 찔러 살해한 혐의다. S군은 아버지를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경찰서에 자수했으며 경찰 조사결과 S군은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가 거주하는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던중 잠시 아버지 집에 머물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