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읽기] IT.통신서비스 비중 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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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외국인의 매매패턴은 IT(정보기술)와 통신서비스 업종의 비중축소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기초소재 에너지 및 유틸리티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관심이 이처럼 바뀌는 것은 최근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와 기업방문에 나선 미국계 대형 펀드의 기업방문 리스트에도 잘 나타난다.
이는 첫째로 이라크 및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단기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둘째는 미국 경제의 다중바닥(Multi Dip)에 대한 우려가 국내 IT 등 경기관련 대형주에 대한 저평가를 인정하는 외국인들에게 선뜻 '사자'에 나서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다.
셋째는 수급적인 면에서 지난주 신흥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GEM(Global Emerging Markets)펀드의 자금 순유출과 함께 성장형 펀드의 유출규모가 커지고 있어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전환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주에도 외국인은 지난주에 이어 IT와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한 비중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대적으로 유가 및 국제 상품가격의 강세로 업황이 유지되는 유화 철강 비철금속을 포함한 기초소재업종과 유틸리티업종,최근 가계부채 축소에 따른 실적개선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는 은행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