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 영화전문 채널들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에 관련된 특집영화를 방영한다. 캐치온은 11∼14일 매일 오후 10시 '청춘 로맨스' 특집을 마련한다. 첫 영화는 오드리 헵번 주연의 '마이 페어 레이디'를 리메이크한 '쉬즈 올댓'.12일에는 지방대 야구부 투수와 여름 휴가차 놀러온 소녀의 사랑을 그린 '썸머 캐치',13일에는 독신을 고집하던 청년이 결혼을 전제로 거액의 유산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청혼'(사진)이 방송된다. 14일에는 한국영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가 전파를 탄다. OCN은 우연한 만남,우정과 사랑사이,이국적인 사랑,음악으로 맺어진 사랑,순수한 사랑 등 사랑의 5가지 모습을 그린 영화들을 '5가지 사랑이야기'라는 제목아래 특집 편성했다. 방송될 작품은 '연풍연가'(10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1일) '러브'(12일) '웨딩 싱어'(13일) '화이트 발렌타인'(14일) 등이다. Home CGV는 10∼15일 오전 10시 주인공들의 별자리별로 달라지는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는 영화들을 내보낸다. 10일에는 사자자리 남자와 양자리 여자의 사랑을 연상시키는 '나쁜 남자',11일에는 양자리 남자와 사자자리 여자의 만남을 그린 '프로포지션',12일에는 게자리 여자와 사수자리 남자의 사랑을 묘사한 일본영화 '생일선물'을 방송한다. 또 14일에는 황소자리 여자와 천칭자리 남자의 깜찍한 사랑이 연상되는 '온리 유',15일에는 황소자리 남자와 천칭자리 여자의 정열적인 사랑을 묘사한 듯한 '북회귀선'을 방영한다. MBC무비스도 14일 밸런타인 특집으로 '러브 어페어'(오후 6시) '당신이 잠든사이에'(오후 11시)를 내보낸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