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7일 미국내 테러 경보단계를 종전의 '옐로'에서 테러위험 고조(high risk)를 뜻하는 '오렌지'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테러경보체계는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레드(red·적색)'에서부터 시작,오렌지-옐로-블루-그린 등 5단계로 구성돼 있다. 존 애슈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알 카에다 지도자들이 미국 본토를 공격하려는 정보가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알 카에다의 공격목표는 미국의 상징물은 물론 경제적으로 타격을 주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다음 주말 테러공격이 있을 것이란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