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직물 수출업체 승우무역(대표이사 강태승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장)의 부도로 이 회사에 직물 원료를 공급해온 원사 업체들이 타격을 받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9일 "승우무역의 부도로 금융권 1백60억원,원사메이커 68억원,기타 가공 업체 30억원 등 총 2백58억원의 피해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원사 메이커 중에는 S업체 H업체가 각각 30억원,24억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크고 H합섬 S합섬 J화섬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9년 설립된 승우무역은 2001년 4백5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최근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